운동에 대한 공치사
한달 전부터 시작한 운동.
무릎에는 무리가 갈까봐 줄구장창 자전거만 열심히 탔더니 제법 허벅지가 두꺼워졌다.
물론 워낙에 빈약까지는 아니라도 튼실한 느낌은 주지 못하는 허벅지였기에 일취월장 했다고 해봐야
그 수준이 그 수준이지만 여튼 허벅지가 튼튼하면 인기도 좋다던데 몸이 튼튼해진 느낌은 나쁘지 않다.
실생활에서 느껴지는 점이라면 버스나 전철에서 오래 서 있어도 다리가 많이 안아프다는 것 정도??
참으로 아쉬운 점이라면 원래의 목적이었던 다이어트는 절대 되지않는다는 것. 저울 속의 숫자는 고집스럽게도
바뀌지 않는다. 단 1kg도. 이번주엔 그 숫자들을 잘 조합해서 로또나 사볼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칼로리처럼 직관적으로 알기쉬운 지표도 없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신뢰해서도 안되겠지.
하여든 땀을 흘려가며 페달을 밟아 칼로리를 소진해놓고 그날 밤에 야식을 먹는다던지 하면 하루 고생한 것
도루묵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열심히 운동한 것이 야식의 면죄부가 되기도하니 난감하다.
현재 나의 목표는 하루 맥주 두병의 칼로리만큼만 운동하는 것.


꼭 운동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면시간도 많이 줄었다.
늦은 밤 맥주를 홀짝이며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1, 2시. 잠이 깨면 7시쯤..
나로서는 도저히 믿겨지지않는 수면시간이다. 잠이 드는 시간이야 원래도 늦었지만 아무래도 몸이 부대끼다보니
아침에 일찍 눈이 뜨이는 것이 아닐까.. 물론 주중에 못 잔 잠을 주말에 16 - 20시간씩 자면서 보충한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시간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21세기 들어 이렇게 꾸준하게 운동을 해본 기억이 없다.



그러니까 이 정도 호들갑은 조금 이해되겠지


acro™




 
by acro™ | 2007/03/29 13:42 | 이런저런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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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유레카 at 2007/03/30 17:49
빠지지는 말고 즐기시면 어느날..체중숫자는 단지 숫자일뿐....몸이 우선 알아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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