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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은 나이도 아니건만
어느새 마음이 많이 닫혀가고 있다는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말한다해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지레짐작으로 대화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변하지 않을 것이기에 들어볼 필요도 없다고 판단하며 마음의 거름이 되는 좋은 글들을 읽는 것이 조금은 귀찮아질 때, 나 자신도 내가 그렇게나 싫어했던 그런 사람이 되고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해봅니다. 나이를 먹더라도 아집과 독선이 없는 사람으로 늙어가고 싶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미움을 녹이고 지난 상처의 흉터로 아파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용서할 수 없던 것들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없던 것을 사랑하는 날이 오기를 꿈꾸어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다른남자가 생겼슴에도 끝까지 나를 떠난 것과는 관계없다고 발뺌하던 예전 여자친구를 용서하며 어린시절 나에게 폭언을 퍼붓던 사람을 용서하며 그저 마음이 떠났을 뿐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하고 거짓말로 이별이유를 지어내던 비굴했던 내 옛모습을 용서합니다. 화려하지도 남루하지도 않은 내 현실을 사랑하며 무엇보다 내 자신을 사랑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겸손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다른 이를 포용할 수 있는 관용을 길러야하며 나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내가 여전히 미완성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더 발전하기위한 성장통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솔직한 조언과 쓴소리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하며 내가 늘 좋은 사람만으로 기억될 수는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더 많이 사랑해도 덜 아파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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